고스트버스터즈 Ghostbusters (ゴーストバスターズ)

★★★★☆ 3.5

컴파일 특유의 손맛으로 만든 괜찮은 영화 원작 액션 게임. 장비를 구입하여 성장시키는 구조가 재미

플랫폼
메가 드라이브
개발사
Compile
발매사
Sega
장르
액션
발매
1990
플레이 인원
1인
고스트버스터즈 앞표지고스트버스터즈 뒷표지
고스트버스터즈 스크린샷 1고스트버스터즈 스크린샷 2고스트버스터즈 스크린샷 3

메가 드라이브판 고스트버스터즈는 1990년 세가가 발매한 액션 게임으로, 개발은 컴파일이 맡았다. 같은 이름의 게임이 여러 기종에 있지만 내용은 기종마다 다르고, 이 작품은 메가 드라이브 전용으로 만들어진 액션 게임이다. 고스트버스터즈를 주제로 만든 게임 중에서는 제일 재미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

스테이지를 선택하여 유령을 잡고, 벌어들인 돈으로 장비를 사서 능력을 올리는 구성이다. 빔으로 유령의 움직임을 묶은 뒤 트랩으로 포획하는 원작의 플레이 감각을 조작으로 그대로 옮겨놓아서, 단순히 쏘기만 하는 액션 게임과는 다른 재미가 있다.

보스전마다 다른 성격이 뚜렷하고, 컴파일 작품 답게 조작 반응과 타격 판정이 훌륭하다. 원작 영화의 분위기를 아는 사람이라면 스테이지 구성과 등장 요소에서 반가움을 느낄 만한 요소가 많다. 난이도는 적절하여 초심자가 플레이하기에도 무난한 편이고 분량도 적당해서 부담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다.

컴파일은 초창기에 자낙, 알레스터 계열의 슈팅 게임으로 이름을 알린 회사였고, 현재에는 마도물어, 뿌요뿌요를 만든 곳으로 더 많이 기억된다. MSX 시절부터 장르를 가리지 않고 "게임의 재미와 완성도"를 잘 뽑아내던 팀인데, 이 게임에서도 그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 영화 판권 게임은 대개 이름값에 기대어 대충 만들어지기 십상이지만, 이 작품은 빔으로 붙들고 트랩으로 가두는 영화의 핵심인 두 동작을 게임의 중심 규칙으로 삼아 원작의 장면을 최대한 조작으로 재현해 냈다.

스테이지를 선택해서 들어가고 번 돈으로 장비를 구매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스테이지 클리어에 실패해도 장비를 강화하여 다회차 공략하여 클리어를 할수 있도록 해주므로 성장하는 재미가 있다. 요즘 게임에서는 당연한 구조이지만 1990년의 가정용 액션 게임에서는 흔치 않은 배려였고, 덕분에 액션 게임이 약한 플레이어도 끝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

고스트버스터즈 게임 중 제일 재미있었다고 언급했는데, 당시 MSX, 패미컴판 게임 방식은 플랫폼 액션 게임이 아니라, 단순 아케이드 게임 같은 구성이였고, 그래픽도 떨어지는 상태라서 메가 드라이브판과는 퀄리티 비교가 불가했다. 나는 3명의 대원 중에서는 주로 레이를 사용했었는데, 균형이 잘 잡혀 진행이 수월해서였다.

지금 해 보려면

장비를 사서 성장시키는 구조라 초반에 돈을 어디에 투자하느냐가 체감 난이도를 크게 바꾼다. 첫 판부터 무리해서 밀고 나가기보다 장비를 갖추는 데 쓰는 편이 좋다.

빔으로 유령을 공격하고, 트랩으로 가두는 두 개의 동작이 이 게임의 중심이다. 그 리듬만 익히면 나머지는 어렵지 않아서, 액션 게임이 서툰 사람도 끝까지 클리어가 가능하다.

한글화

메가드라이브 초창기 시절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이여서 한글화 진행하려고 계획중인 게임이였는데, 최근 다른 분에 의해 한글 패치가 공개되었다.

한글화가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아 손대보려던 참이었는데, 그 사이 다른 분의 패치가 먼저 나왔다. 시작했으면 큰일날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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